
샤브샤브를 일부러 찾아 먹는 편은 아닌데, 요즘 주변에서 샤브올데이 얘기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특히 잠실본점은 웨이팅이 엄청나다길래,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런가 궁금해져서 평일 점심에 다녀왔습니다. 고깃집 좋아하는 입맛이라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과연 다시 가고 싶은 곳일지 살짝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샤브올데이 잠실본점 기본 정보와 웨이팅 팁
제가 방문한 곳은 샤브올데이 잠실본점이에요. 평일 점심 가격은 1인 25,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은 30,800원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잠실본점은 13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점심은 11시대 입장하거나 브레이크 전인 12시 반 이전이 확실히 여유롭습니다. 저는 조금 늦게 가서 대기팀이 8팀 있었고, 건너편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니 약 20분 정도 지나 바로 호출이 오더라고요. 기본 이용 시간은 100분이라 너무 촉박하진 않았고, 매장이 넓어서 회전이 빠른 편이었습니다. 주차는 공간이 좁은 편이라 대중교통이 마음 편했고, 지하에서 올라오면 바로 샤브올데이 간판이 보여서 찾기 쉬웠어요.

육수 선택과 고기 퀄리티, 샐러드바 구성
샤브올데이에서는 2가지 육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기본 양지 육수와 요즘 제일 핫하다는 봉골레 육수로 정했어요. 봉골레는 최현석 셰프 콜라보라 기대감이 컸는데, 실제로 향부터 다르더라고요. 해산물 향이 진하게 올라오고 살짝 짭조름해서 고기를 오래 끓여도 맛이 살아있었습니다. 반면 양지 육수는 깔끔한 타입이라 야채 많이 넣어 먹기 좋았어요. 고기는 양지·목심·설도 이렇게 세 가지가 준비돼 있었고, 바로 썰어 나오는 느낌이라 색도 예쁘고 냄새도 없었습니다. 양지는 가장 부드럽고 담백해서 계속 집게 되더라고요. 목심은 살짝 탄탄해서 씹는 맛이 좋았지만 오래 익히면 퍽퍽해져서 금방 건져야 했고, 설도는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샐러드바에는 청경채, 숙주, 목이버섯, 배추, 각종 버섯에 떡, 수제비까지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고, 튀김류랑 떡볶이, 볶음밥 같은 사이드도 있어서 한 바퀴만 돌아도 접시가 금세 가득 찼습니다.

소스 조합과 사이드, 맥주 무제한 후기
샤브올데이의 숨은 메인은 사실 소스바 같았어요. 기본 소스만 해도 7가지가 준비돼 있고, 요즘 유행하는 땅콩·칠리·고추기름 섞는 조합을 바로 따라 해봤습니다. 땅콩소스 2, 칠리 2, 고추기름 살짝 넣어서 섞으니 고기 찍어 먹을 때 진짜 잘 어울리더라고요. 맵찔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얼얼함이었어요. 사이드 중에서는 미나리 삼겹살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훈제 느낌이 아니라 기본 삼겹살에 미나리 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곤드레밥이랑 비벼 먹으니까 완전 별도 메뉴 같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콜라보 파스타였어요. 소스 맛은 괜찮은데 면이 살짝 불어 있어서 한두 입만 먹고 다시는 안 가져오게 되더라고요. 반대로 맥주 무제한은 만족도가 높았어요. 입장할 때 파란 팔찌를 받으면 셀프 기계에서 마음껏 따라마실 수 있는데, 샤브샤브 특유의 뜨거운 국물 사이사이에 시원한 맥주 한 잔씩 마셔주니 100분이 정말 금방 지나갔습니다.
샤브샤브를 자주 찾는 편은 아닌데도 샤브올데이 잠실본점은 고기 질이랑 봉골레 육수, 미나리 삼겹살 덕분에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사이드 중 몇몇 메뉴는 아쉬웠지만, 맥주 무제한까지 감안하면 회식이나 친구 모임으로 한 번쯤은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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